보리는 한겨울 차갑게 얼어붙은 땅 속에서 푸른생명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봄을 맞아 결실을 맺는 곡물이다. 특히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력을 상징하며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 민족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보리생명미술관은 ‘보리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松鷄) 박영대 화백께서 백석학원 설립 40주년 축하의 뜻을 담아 다수의 작품을 기증하심으로써 설립되었다. 미술관 명칭은 박영대 화백께서 보리를 소재로 한 ‘생명의 씨앗’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 오셨고, 백석학원의 설립 취지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보리생명미술관이 탄생하게 되었다.